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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4년 2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장중 8만 86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 상승 요인, 그리고 향후 전망을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52% 증가한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인 8조 원보다 약 25% 높은 수치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3% 늘어난 74조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입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아닌 DDR5, LPDDR5X와 같은 범용 메모리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띕니다. AI 시장의 확대 역시 삼성전자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AI와 빅데이터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메모리 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해 1분기 말 쌓였던 재고 손실 충당금 중 일부가 환입되었습니다. 이는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업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삼노는 1차 파업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쟁의 행위를 계획했지만, 파업 참여 인원이 제한적이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고려사항
경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분석가들은 이번 실적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에 크게 기인했다고 설명합니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아닌 메모리 반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범용 메모리(DDR5, LPDDR5X) 중심의 D램, 낸드 가격 상승이 주도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의 전체적인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채민숙 연구원은 "D램, 낸드 모두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며 실적 증가에 기여했고,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이면서 DS 부문 전체가 전사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또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연말로 갈수록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의 급상승으로 1분기 말 쌓여있던 재고 손실 충당금 5조 5000억 원 중 일부가 환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4조 5000억 원, 66조 1000억 원으로 상향 제시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추정치가 메모리 가격 상승의 지속성과 함께 삼성전자의 비용 절감 노력에 기반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삼성전자가 향후 몇 분기 동안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를 통해 실적을 더욱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가 긍정적인 전망만을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닐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강한 삼성전자로 인정받으려면 여전히 더 많은 것들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HBM 성과 차이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영업이익률이 SK하이닉스에 뒤지기 시작했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서도 SK하이닉스와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HBM에서의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이 경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현재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전자가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향후전망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대부분 11만~12만 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의 급상승으로 1분기 말 쌓여있던 재고 손실 충당금 5조5000억원 중 일부가 환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44조 5000억 원, 66조 1000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닐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강한 삼성전자로 인정받으려면 여전히 더 많은 것들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HBM 성과 차이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영업이익률이 SK하이닉스에 뒤지기 시작했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서도 SK하이닉스와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주요 요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AI 시장 확대, 비용 절감 및 충당금 환입 등이 있습니다.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HBM 성과 등 더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지, 그리고 목표 주가인 12만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삼성전자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